OGQ 스티커 제목·태그 쓰는 법 — 24세트 메타를 다시 펼쳐보고 정리한 기준
OGQ 마켓 검색은 제목과 태그로 이뤄집니다. 스티콘랩이 만든 24세트의 제목·설명·태그 480개를 펼쳐보니 흔한 태그 반복, 표기 흔들림, 형용사 태그가 보였습니다. 제목 짓는 법, 태그 20칸 배분, 제출 전 체크리스트까지.

OGQ 마켓에서 스티커를 찾는 사람은 제목과 태그로 찾습니다. 그림을 아무리 잘 그려도 검색어와 맞는 단어가 제목이나 태그에 없으면 결과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티커 24장을 다 그리고 나면 제목·설명·태그는 마지막에 급하게 채우기 쉽습니다. 그림에 힘을 다 쓴 뒤라 빨리 제출하고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스티콘랩이 지금까지 OGQ용으로 만든 24세트의 제목·설명·태그를 한자리에 펼쳐놓고 다시 봤습니다. 잘한 것도 있었고, 다시 보니 고칠 것도 보였습니다. 규격과 등록 절차는 OGQ 스티커 등록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으니, 이 글은 그 다음 단계인 글자 부분만 다룹니다.

24세트를 펼쳐보니 이런 숫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전체를 세어봤습니다.
| 항목 | 값 | |---|---| | 세트 수 | 24 | | 태그 수 | 세트마다 20개, 총 480개 | | 서로 다른 태그 | 261개 | | 딱 한 세트에만 쓴 태그 | 198개 | | 제목 길이 | 8~22자 | | 설명 길이 | 59~137자 |
태그 480개 중 서로 다른 단어가 261개라는 건, 절반 가까이가 여러 세트에서 반복됐다는 뜻입니다. 가장 많이 반복된 건 이 넷이었습니다.
리액션— 24세트 중 18세트대화— 16세트일상— 16세트귀여움— 12세트
이 단어들이 틀린 태그는 아닙니다. 실제로 리액션 스티커이고, 대화에 쓰는 스티커입니다. 다만 이런 단어는 OGQ 마켓의 거의 모든 작가가 같이 씁니다. 이 단어로 검색하는 사람 앞에는 수천 개 세트가 같이 뜨고, 그 안에서 내 세트가 보일 확률은 낮습니다.
반대로 한 세트에만 쓴 198개 중에는 지우펀, 침사추이, 변검, 멜빵바지 같은 단어가 있습니다. 검색하는 사람은 적지만, 검색했을 때 경쟁하는 세트도 적습니다.
둘 중 무엇이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판매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어떤 태그로 들어와 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20칸을 전부 흔한 단어로 채우지는 않는 것이 첫 번째 기준이 됐습니다.

초안은 빨리 뽑되, 그대로 내지 않습니다
제목·설명·태그 초안을 도구로 뽑는 작가가 많습니다. 스티커 이미지와 콘셉트를 설명하면 태그 20개쯤은 금방 나옵니다. 시간을 아끼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초안을 그대로 붙여 넣을 때 생깁니다. 이번에 펼쳐보니 이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 같은 뜻을 두 가지로 적었습니다.
귀여움이 12세트,귀여운이 6세트입니다. 세트마다 초안을 따로 뽑다 보니 표기가 흔들렸습니다 - 형용사 태그가 섞였습니다.
귀여운6세트,친근한5세트. OGQ 고객센터는 태그를 명확한 명사로 입력하라고 권합니다. 예시로 든 것도 강아지, 고양이, 구분선 같은 명사입니다 - 캐릭터 이름 변형이 칸을 차지했습니다.
병아리와노란병아리를 한 세트에 같이 넣은 경우가 여섯 번입니다. 20칸 중 한 칸이 거의 같은 단어에 쓰였습니다
한 세트만 볼 때는 안 보이던 것이, 24세트를 나란히 놓으니 바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출 전에 이전 세트의 태그와 한 번 비교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같은 뜻인데 표기가 다르면 하나로 맞추고, 형용사는 명사로 바꿉니다. 귀여운은 귀여움으로, 친근한은 빼고 그 자리에 구체적인 단어를 넣는 식입니다.
도구를 쓰든 안 쓰든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 한다는 원칙은 이미지 쪽에도 똑같습니다. OGQ는 콘텐츠 등록 때 AI를 쓰지 않았는지, 활용했는지, 생성했는지를 따로 체크하게 합니다.

제목은 캐릭터 이름과 주제를 같이 넣습니다
24세트 제목을 다시 보니 예외 없이 캐릭터 이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앞 두 개 태그 중 하나도 전부 제목에 있는 단어였습니다.
- 삐루의 추석명절
- 절약박사 두더지 두디
- 초록 외계인 삐요의 내돈내산
이름을 넣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캐릭터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이 이름으로 검색하고, 같은 캐릭터의 다른 세트를 볼 때 묶여 보입니다.
그런데 이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삐루로 검색하는 사람은 이미 삐루를 아는 사람뿐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주제 단어로 들어옵니다. 추석, 절약, 내돈내산 같은 단어가 제목에 같이 있어야 합니다.
시리즈가 많아지면 부제를 붙입니다. 캐리 여행 시리즈는 다섯 세트 중 네 세트에 |로 부제를 달았습니다.
- 캐리의 대만여행 | 여행 블로그 스티커
- 캐리의 태국여행 | 감성 여행 스티커
대만여행만으로는 이게 스티커인지 여행 정보인지 모호합니다. 뒤에 여행 블로그 스티커를 붙이면 누가 어디에 쓰는지가 제목에서 바로 읽힙니다.
길이는 8자부터 22자까지 퍼져 있었는데, 짧은 제목이 나쁜 건 아닙니다. 삐루의 먹방투어(8자)는 짧아도 주제가 분명합니다. 길이보다 이름 + 주제 + 용도 중 무엇이 빠졌는지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태그는 내가 부르는 이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치는 단어로
태그를 쓸 때 흔히 하는 실수가 내가 이 스티커를 부르는 이름을 넣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는 척 잘하는 두더지 두디"는 세트 이름으로는 기억에 남지만, 찾는 사람이 아는척이라고 검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보다는 이 스티커가 쓰일 상황 — 설명, 정리, 확인, 조언 — 으로 찾을 겁니다. 실제로 그 세트의 태그는 이 단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치는 단어를 찾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스티커를 쓸 자리를 떠올립니다 — 블로그 후기, 카페 글, 단체방, 업무 메신저
- 스티커에 적힌 말을 명사로 바꿉니다 — "송편 먹는 날"이면
송편, "안전운전하세요"면귀성 - OGQ 마켓 검색창에 직접 쳐봅니다 — 비슷한 세트가 몇 개 나오는지, 어떤 단어를 쓰는지
마지막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검색했을 때 결과가 수천 개면 그 단어는 경쟁이 심하고, 몇 개 안 나오면 틈이 있습니다. 결과가 아예 없으면 아무도 그 단어로 찾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20칸을 네 칸으로 나눠 채웁니다
24세트 모두 태그를 20개 꽉 채웠습니다. 칸이 남아 있으면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아무 단어나 채우면 앞에서 본 것처럼 흔한 단어만 쌓입니다.
20칸을 대략 이렇게 나눠 보는 방법을 권합니다.
| 칸 | 개수 | 예 (삐루의 추석명절) | |---|---|---| | 캐릭터 | 2~3 | 삐루, 병아리 | | 주제 고유어 | 6~8 | 추석, 명절, 한가위, 송편, 귀성, 소원 | | 사용 상황 | 4~5 | 인사, 가족, 선물, 연휴 | | 감정·반응 | 4~5 | 리액션, 휴식, 귀여움 |
핵심은 두 번째 칸입니다. 이 세트에만 해당하는 단어가 가장 많아야 합니다. 리액션, 대화, 일상은 네 번째 칸에 한두 개면 충분합니다.
캐릭터 칸은 세 개를 넘기지 않습니다. 삐루, 병아리, 노란병아리, 병아리캐릭터처럼 이름 변형을 늘어놓으면 주제 칸이 줄어듭니다.

설명은 누가, 어디서 쓰는지 한 문장 더
설명은 59자부터 137자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짧은 쪽은 무엇이 들었는지까지만 적혀 있고, 긴 쪽은 쓰는 자리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귀여운 여행가방 캐리와 함께 떠나는 대만 여행! 타이베이101, 지우펀, 스펀 천등, 버블티, 샤오롱바오, 야시장, 우육면 등 대만의 감성과 여행 순간을 담았습니다. 여행 후기, 블로그, 카페 글, SNS 기록에 활용하기 좋은 감성 스티커입니다.
캐리 대만여행의 설명입니다.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캐릭터 한 줄, 스티커에 들어간 장소와 음식, 그리고 쓰는 자리. 가운데 부분이 태그와 겹치는데, 그게 오히려 좋습니다. 설명을 읽는 사람도 무엇이 들어 있는지 바로 압니다.
짧게 쓴 세트들에는 한 문장을 더 붙이고 싶지만, 문제는 OGQ는 심사 중이거나 판매 중인 콘텐츠를 수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올린 세트는 고칠 수 없으니 제출 전에 잡아야 합니다.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볼 목록입니다.
- 제목에 캐릭터 이름과 주제 단어가 둘 다 있는가
- 시리즈가 여러 개라면 부제로 용도를 밝혔는가
- 태그 20칸 중 이 세트에만 해당하는 단어가 가장 많은가
- 이전 세트와 표기가 다른 같은 뜻 단어는 없는가
- 형용사 태그를 명사로 바꿨는가
- 설명에 쓰는 자리가 한 문장 들어갔는가
아직 모르는 것
이 글은 24세트를 다시 펼쳐보고 정리한 기준입니다. 어떤 태그가 실제 판매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판매가 쌓이고 어떤 검색어로 들어왔는지 보이기 시작하면, 이 기준이 맞았는지 숫자로 다시 확인해서 이 글을 고치겠습니다.
그때까지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스티커 24장에 들인 시간에 비하면 제목·설명·태그에 드는 시간은 아주 짧지만, 사람들이 스티커를 발견하는 길은 전부 그 짧은 글자들을 지나갑니다.